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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명절 때 추석 인사 차원에서 전직 대통령과 당 소속 전직 국회의장·국무총리·당 대표 등 주요 인사 100여 명에게 한과·견과류 세트 등의 선물을 보내온 관행을 바꿔, 올 추석을 앞두고는 선물 대신 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이달 말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앞두고 집권여당으로서 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인다는 취지다. 새누리당 측은 "올해 추석 연휴는 아직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전이지만, 솔선수범한다는 취지에서 이정현 대표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주요 인사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이번 추석부터 대단히 송구하고 염치가 없지만, 선물 돌리는 것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비용을 당사와 국회를 포함해 힘든 일을 하시는 분들과 마음의 정을 나누고 어려운 시설에 기부하는 데 쓰기로 했다"는 내용을 편지에 담았다.

새누리당은 주요 인사 외에 일반 당직자들에게도 추석 선물 대신 편지로 인사를 갈음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근무하는 10여 명의 경비원과 청소노동자들과 오는 5일 오찬을 함께 하고, 3만 원대의 추석 선물을 전달하기로 했다.

당은 이와 함께, 주요 인사에 대한 추석 선물을 생략한 비용으로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저소득층 불우이웃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