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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주요국들이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외교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는 긴장 완화를 위해 나토 확장 중단과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요구했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외무장관이 4년 만에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긴장 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섭니다.

어제 모스크바에 도착한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오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납니다.

트러스 장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점을 경고하고, 러시아에 대화를 촉구할 계획입니다.

지난 8일엔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 정상이 베를린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위기를 논의했습니다.

세 나라 정상들은 서로 단결해 반드시 전쟁을 막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외교를 통해서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이 시점에서 우리의 회담은 굉장히 유익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외교와 명확한 메시지로 함께 행동하려는 공동의 의지를 통해 유럽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하나의 목표로 단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연합도 유럽의 안보 문제를 두고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러시아에 외교적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공을 서방으로 넘겼습니다.

미국과 나토의 확장 정책으로 인한 러시아에 대한 위협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모든 무기의 철수와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요구했습니다.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연쇄 협상을 벌였지만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해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