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집중호우로 피해 잇따라 _지젤 번천은 얼마를 벌까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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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강원도 영서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40밀리미터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가정집에 벼락이 떨어지는 등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최성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쏟아지는 빗줄기 사이로 소방대원의 움직임이 다급합니다. 어젯밤 8시, 세차장 건물 배전반에 벼락이 떨어져 조립식 주택 일부분을 태운 뒤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터뷰> 고진호(효자 119 안전센터 팀장): "낙뢰에 의해서 전기가 스파크를 일으키면서 주변에 고무나 쓰레기에 불이 붙어 일어난 화재였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춘천과 홍천 등 강원 영서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40밀리미터의 폭우가 내리면서 낙뢰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벼락이 가정집에 떨어지면서 계량기에서 불이 나 2층 주택 내부를 모두 태웠습니다. 전기선이 끊어져 춘천 신포리. 퇴계동 일대의 가정집에 1시간 정도 전기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두 시간 동안 내린 50밀리미터의 비로 순식간에 하천물이 불어났습니다. 하수관이 넘치고 역류하는 등 주택과 도로 일부도 침수됐습니다. 또 천둥·번개로 신호등과 가로등이 꺼지면서 30분 동안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 밖에 춘천 기상대에도 벼락이 떨어져 일부 장비가 한 시간 동안 작동이 중단되는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