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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북측 근로자를 철수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우리 입주 기업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 기업들의 표정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개성공단의 관문인 경의선 남북 출입사무소를 비롯해 오늘 귀환한 우리측 근로자와 기업체 관계자 모두 예상치 못한 북한측의 발표에 다소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모두 39명의 우리 근로자들이 출입사무소를 통해 남쪽으로 귀환을 했는데요, 출입 수속을 밟을때까지도 북한측의 근로자 철수 발표를 듣지 못해 의아한 표정이었습니다.

현재 475명의 우리 근로자가 개성공단 현지에 체류하고 있습니다만, 북한의 이같은 발표로 남아 있는 인원들의 체류 일정도 불투명해졌습니다.

혹시나 통행이 재개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출입국관리소를 찾았던 입주 기업 관계자들은 불투명해진 개성공단의 미래에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무형의 손실도 속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가동이 중단된 13개 기업은 물론 123개 개성 공단 입주 기업 대부분이 납품 계약 차질과 거래처 단절 등 막대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4백 명이 넘는 근로자들의 철수문제와 그동안 1조원 가까이 투자된 생산시설을 중단기간 동안 어떻게 유지할 지도 걱정입니다.

특히, 이런 피해는 입주 업체 뿐만 아니라 협력 업체 등으로 연쇄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입주기업 대표자들은 내일 오전 긴급모임을 갖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개성공단으로 가는 길목인 통일대교에서 KBS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