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차량 연쇄 추돌, 1명 숨져 _전국 단순 자본 이득_krvip

⊙앵커: 어젯밤 경부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나 안전지대에 정차하고 사고를 수습하고 있었는데 이 차량들을 또 뒤에 오던 화물차가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박해평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천안나들목 입구에서 가벼운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차량 4대와 견인차, 순찰차 등 9대가 나들목 안전지대에 정차하고 30분이 지난 뒤 이번에는 47살 박 모씨가 몰던 4톤 화물차가 이들을 덮쳤습니다. 2차 추돌사고는 1차 사고차량들을 견인하던 중에 일어났습니다. ⊙신승현(견인차 기사): 순찰차를 추돌하고 옆으로 넘어지면서 후미에 추돌해서 사고가 났는데 저도 그 현장에서 가운데 끼어서... ⊙기자: 박 씨의 화물차는 정차중이던 순찰차를 들이받은 뒤 튀어올라 앞에 서 있던 16톤 탱크로리의 뒷부분에 부딪쳤습니다. 갓길에 서 있던 차들을 들이받은 화물차는 앞부분이 이렇게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박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지만 순찰차와 사고차량 운전자들은 밖으로 나와 있어 화를 면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박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일단 박 씨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박해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