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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부대를 방문해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2사단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 연합군' 군복으로 갈아입습니다.

<녹취> 토마스 밴달(미8군 사령관) : "훨씬 더 따뜻할 겁니다."

통역 없이 격 없는 대화를 이어간 강 장관은 격려사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 "철통 같은 그리고 바위처럼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연합 방위태세를 위해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최고('Second to None':미2사단 구호)입니다. 감사합니다."

<녹취> 토마스 밴달(미8군 사령관) : "같이 갑시다."

강 장관은 6.25 전쟁 발발일에 외교부 장관이 미군 부대를 찾은 건 자신이 처음이라며, 6·25 때 미군이 성공적으로 수행한, '흥남 철수 작전'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도 흥남 철수 때 남쪽으로 내려왔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도 만4천 명의 피난민 중 일부였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일정 중) 문 대통령은 흥남 철수 작전의 참전 용사를 초청할 겁니다."

강경화 장관의 주한미군 격려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드 환경영향평가 추진 등으로 형성된 한국의 새 정부에 대한 미국내 일각의 의구심을 떨쳐주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강 장관은 한미 정상회담 막판 의제 조율과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주 초에 미국으로 출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