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고유가에 사재기까지 _포커 마오스 그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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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로 비상이 걸린 건 영국도 마찬가집니다. 운전자들은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기름 사재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유소로 향하는 차량들로 도로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주요소에서는 흥분한 운전자들이 다투기까지 합니다. <인터뷰>운전자 : "제 차 기름이 바닥이에요. 채워야 되는데 완전히 전쟁터에요. 슬픈 일이에요. 농민과 트럭운전자들의 고유가 항의 시위로 정유시설이 봉쇄될 수도 있다는 소문에 영국 운전자들이 일제히 기름 사재기에 나선 것 입니다." 이틀째 계속된 사재기로 영국 주유소 3분의 1에 해당하는 3000개 주유소에서 이미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현재 영국의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95펜스, 우리 돈 천8백 원 정돕니다. 운전자들은 석유제품에 매기는 세금을 줄여 부담을 덜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영국 정부와 정유업체는 비축유 방출로 다음주부터는 국제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며 시위와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헌트 (영국 정유산업 연합회) : "지난 주말과 이번주 내내 정유시설이 계속 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폴란드, 벨기에 등도 각종 석유류 관련 세금을 내리는 등 유럽 국가 대부분이 기록적인 고유가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