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 정동영 사퇴 비난 속 파장 경계 _알파베타 투자_krvip

⊙앵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사퇴 선언에 대해 야당은 지지율 만회를 위한 정치적 술수라고 비난하면서도 총선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계속해서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의 사퇴는 총선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하기 위해 탄핵문제를 다시 쟁점화하려는 정치적 의도이자 국민불안을 조성하는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도 정동영 의장이 선거 직전 국민을 속이는 정치쇼를 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열린우리당의 근본적인 사고가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논평했습니다. 자민련은 정 의장이 세대갈등과 국가분열을 조장한 데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민노당은 지지율 만회를 위한 사퇴 이벤트에 불과하다고 깎아 내렸습니다. 이처럼 야당은 정 의장의 사퇴에 대해 비난일색이면서도 선거를 불과 이틀 앞두고 막판 표심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 의장의 사퇴가 선거 막판 부동표의 흡수와 젊은층 표결집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야권 내 우려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각 당은 특히 지난해 대선 직전 정몽준 지지 철회와 같이 이번 정동영 선대위원장의 사퇴가 선거전의 돌발변수가 될까 바짝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터져나온 정동영 의장의 사퇴선언에 따라 각당의 막판 선거 전략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