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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현대 들어서는 처음으로 부부를 성인으로 시성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시성식에서 프랑스인 루이와 젤리 마르탱 부부를 성인으로 추대했습니다. 19세기에 살았던 이들 부부는 9명의 자녀를 뒀으며 막내가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입니다. 부부가 낳은 9명의 자녀 중 4명은 어려서 숨졌고 성녀 데레사를 포함해 나머지 5명은 모두 수녀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