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 40cm 폭설에 풍랑특보까지…곳곳 불편_베토카레로행 비행기 표는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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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과 경북산간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지면서 곳에 따라 40센티미터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차량 운행에 불편이 크고 바다에는 풍랑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쉴 새 없이 함박눈이 쏟아지는 해발 800미터 산간도로, 제설차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연신 눈을 치워내도 도로는 다시 눈에 묻히고, 차량들은 하루종일 거북이 걸음입니다. 폭설을 예상하지 못했던 운전자들은 산자락 휴게소에서 급히 월동장구를 챙깁니다. 농촌 지역 도로는 아예 통제돼 자취를 감췄고, 주민들의 발이 되던 시내버스는 운행을 멈췄습니다. <인터뷰> 권형순(시내버스 운전기사) : "좀 더 올라가야 되는데 제설이 여기서부터 안 돼 있어서 이제 못 올라가요. 내일(28일) 같은 경우 되면 이제 얼어버리면 그때는 운행을 하기가 좀 더 힘들죠." 오늘(27일) 하루 강원 산간 지역에 쏟아진 눈은 최고 40센티미터. 일부 주민들은 제설작업을 하느라 끼니조차 걸렀습니다. <인터뷰> 김민호(강원도 평창군) : "어르신들 눈 못 미는데도 도와드려야 되고 (아직 식사도 못 하신 것 같은데...) 아직 못 먹었어요. 점심, 아침도 못 먹고..." 풍랑특보가 내려진 강원 동해안 앞바다에는 최고 5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몰아쳤습니다. 높은 파도 때문에 어선들은 출항하지 못하고 이렇게 항구에 묶여 있습니다. 연이은 풍랑특보에 대설특보까지 겹치면서 강원도의 매서운 겨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