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조선, 2006년 이후 프로젝트 5백여 건 전수조사”_세상의 소금 베투 게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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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이 최근 10년 간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프로젝트를 전수 조사하기로 했다.

특별수사단은 남상태 전 사장이 취임한 지난 2006년 이후 해양플랜트와 상선 등 5백여 건의 프로젝트를 모두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이같은 작업이 필요하다며, 방대한 자료를 정밀 분석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5백여 건의 프로젝트를 수주 단계부터 건조, 회계 처리까지 모두 검증할 계획이며 대우조선해양 전현직 실무자들을 불러 관련 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특별수사단이 지난 8일 대우조선해양과 협력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은 250상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디지털 자료도 상당한 분량이어서 압수물 분석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 로비 등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사 대상에는 제한이 없다고 말해 수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현재 수사의 본체는 분식회계 의혹과 경영진의 비리를 규명하는 것이라면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구조적인 문제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