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축구경기장서 120여명 압사 _책을 읽으면 돈을 벌 수 있는 앱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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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세계 곳곳의 축구경기장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의 가나의 축구장에서는 120여 명이 숨지는 최악의 압사사고가 났습니다. 윤석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프리카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서 열린 프로축구 경기에서 최악의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7만명의 관중이 모인 경기 종료 5분 전, 일부 관중의 난동에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자 놀란 관중들이 한꺼번에 출구로 몰려 대형 압사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120여 명의 관중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장의 사고로 43명이 숨진 데 이어 최근 아프리카 축구장에서 발생한 네번째 참사입니다. 크로아티아컵 프로축구 결승에서 만난 오랜 라이벌 디나모아와 하죽의 경기입니다. 종료 2분 전 패색이 짙은 홈팀 하죽의 멋진 중거리슛이 디나모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홈 관중들의 난동이 시작됐습니다. 흥분한 관중들이 경찰과 격렬히 충돌하면서 경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수십 명의 부상자를 낸 이 난동은 물대포까지 동원한 경찰의 해산작전 끝에 30여 분 뒤에야 겨우 수습됐습니다. KBS뉴스 윤석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