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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포트>

북한 백두산 3호발전소 건설 현장입니다.

다음 달 6일, 노동당 7차 당 대회 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70일 전투'란 구호 아래 탄광 등 북한 전역에서 대대적인 강제 동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 : "70일 전투기간에 지난해에 비하여 매평균 1.5배를 생산하고 있음."

밤낮없이 노동 현장에 강제 차출 당하고 생활고까지 겪으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김정은을 향한 격한 비난까지 터져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녹취> 이철우(국회 정보위원) : "노동 현장 강제 차출로 장마당 활동 어려움 겪어 생활고. 이 사람들이 내가 먹고 살기도 힘들 때 핵무기가 무슨 소용이 있나"

이달 초, 해외 북한 식당 노동자 집단 탈북 당시 당초 탈북을 시도한 인원이 20명이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중 7명은 가족이 걱정된다는 이유 등으로 탈북을 포기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는 겁니다.

국정원은 대규모 전시성 건설작업에도 불구하고 내세울 성과가 마땅치 않아 북한의 7차 당 대회는 해외 사절단 초청조차 없는 김정은 집안 잔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