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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중국 교포들이 길거리에서 파는 우황청심환이나 편자환 같은 한약 중에도 국내에서 콩가루를 원료로 만든 가짜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서울 남대문 경찰서는 가짜 한약을 만들어서 판 사람들을 붙들었습니다.

신성범 기자가 전합니다.


신성범 기자 :

현재에도 서울에는 1천여명의 중국 교포들이 지하철역 지하도를 메우고 한약을 팔고 있습니다.

교포들이 가져올 수 있는 한약의 양도 크게 줄고 가짜약이 많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제 들여오는 사람도 많지 않지만 한약과 노점상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남대문시장 수입상가에서 그 해답이 나왔습니다.

이 우황청심환 같은 것 어디서 가져와요?


수입약품점 주인 :

여행자들이 갖고 오는 거죠.


신성범 기자 :

누가 사갑니까?


수입약품점 주인 :

중국 사람들이 사가죠.


신성범 기자 :

가져온 한약이 떨어진 중국 교포들이 이곳에서 약을 사다가 팔고 있습니다.

중국 교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가짜 편자환을 만들다 경찰에 적발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들은 이 가루약을 이용해 500여개의 가짜 편자환을 만들어 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가루들은 콩이나 율무가루에 약간에 한약재를 섞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 교포들에게 가짜 한약을 만드는 법을 가르킨 뒤 이를 사다가 수입상가나 교포들에게 팔기도 했습니다.


중국 교포 :

가루를 섞어가지고 만들면 만드는 이 포장 값을 다 줄거니 60만원만 달라 한국사람인디 경상사람인지.


중국 교포 :

한국사람 한 서너이서 와서 팔아요


신성범 기자 :

그 사람들이 와서 팔아요.

경찰은 오늘 가짜 한약을 만드는 교포 등 4명과 우리나라사람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교포들은 국내에서 만든 가짜한약 때문에 가뜩이나 인기 없는 중국약도 제값을 받지 못해 이중 삼중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