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대학 등록금 과도하게 높아”…예술대학생, 정부 대책 마련 촉구_포커에서 니프 스트레이트 드로우_krvip

“예술대학 등록금 과도하게 높아”…예술대학생, 정부 대책 마련 촉구_액션 베타_krvip

예술대 학생들이 과도하게 등록금을 내고 있다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예술대학생 네트워크는 오늘(28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이란 특수성을 이유로 예술대학생들은 과도한 등록금을 내고 있지만 정작 교육부와 문체부는 이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대학들은 실험실습비, 재료비 등을 이유로 예술전공에 다른 전공보다 높은 등록금을 책정하는 차등 등록금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보공개청구 결과 대학이 예술대학생의 실기 교육을 위해 사용한 금액은 차등등록금으로 인해 예술대학생이 추가로 납부한 금액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예술대학생들은 적게는 27만 원 많게는 116만 원을 부당하게 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예술대학생 네트워크는 "김상곤 사회부총리는 2017년 해당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변했지만 여전히 예술전공에 과도한 등록금을 책정하는 관행은 지속되고 있다”며, 교육부가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대학생들이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자신들의 소관이 아니라고만 답하며 방관만 하고 있다”면서, 예술계열은 교육 외에도 문화와도 관련이 있음에도 예술 교육 문제에 무관심한 문체부의 태도를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예술대학생과 청년 예술가들은 관련 정책이 부족해 예술대학을 졸업하고도 예술을 포기하고 생계를 위해 다른 일을 선택한다”면서, 예술대학생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질의서를 각 부처 장관 및 산하 기관에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6일에는 전국 예술대학생들이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