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유럽국, 난민 신청자 더 수용해야 할 듯”_내기에 살고_krvip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정착하려는 난민들이 숨지는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크로아티아와 체코 등 중부유럽의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난민을 더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발칸 매체가 4일 보도했다. 발칸 전문 '발칸 인사이트'는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이런 내용을 포함한 난민 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EU에 난민 신청을 한 62만명 중 독일이 20만명, 스웨덴 8만명, 이탈리아 6만4천명씩 받은데 비해 불가리아는 2천명, 체코 1천명, 크로아티아 450명, 루마니아 4천명 등으로 중부 유럽 국가들의 상대적으로 적게 받았다고 발칸 인사이트는 지적했다. 쇄도하는 난민을 각국이 고르게 분담하려는 시도는 난민 신청자들이 서유럽의 부유한 국가를 선호하기 때문에 복잡해질 것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난민들은 발칸 국가를 경유해 서유럽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발칸 국가와 중부 유럽 국가들의 경제 상황이나 복지 혜택을 목격한 터라 할당량을 늘리더라도 그만큼 신청자도 늘어날지 의문시된다고 발칸 인사이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