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내우외환의 위기 _브라질에서 포커를 하는 외국인_krvip

그루지야, 내우외환의 위기 _디지털 도서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사사건건 러시아와 갈등을 겪고 있는 그루지야가 야당 인사를 구금하면서 내우외환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야당은 대규모 집회를 열고 현 정부의 퇴진과 조기 선거를 요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이춘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그루지야 국회 앞에서 8천명의 시민이 모여 반정부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며 사카쉬빌리 대통령의 퇴진과 조기 선거를 주장합니다. <녹취>하인드라바(야당 당수): "부패하고 범죄 집단인 정부를 퇴진시키기 위해 대규모 국민운동을 시작합니다. 조만간 이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2003년 장미혁명으로 사카쉬빌리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가장 큰 반정부 집회입니다. 25일 통합그루지야당을 창당한 오크루아쉬빌리가 현 정부를 비판한 뒤 구금된 데 대한 항의표시입니다. 국방부 장관을 지낸 오크루아쉬빌리는 대통령이 유명인사를 죽이라고 지시하고, 측근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녹취>오크루아쉬빌리(통합그루지야당 당수):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우리 조국을 재앙으로 밀어넣고 있습니다." 야당 인사들은 내년 대통령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반정부 인사들에 대한 탄압이라며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카쉬빌리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와 유럽연합 가입을 추진하면서 러시아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그루지야 영토인 남 오세티아, 아프하지야 등의 독립을 지원하며 그루지야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춘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