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자 87명 늘어 누적 8,652명…94명 사망_고린도인들이 어제 몇 번이나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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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현재까지 나온 코로나19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현재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오전 방역본부의 발표자료를 분석해봅니다.

0시 기준 사망자는 94명, 확진자는 8,652명입니다.

어제보다 87명 늘었는데요, 최근 확진자 추이를 보면 어제 150여 명으로 늘었다가 오늘 백 명 아래로 내려가면서 최근 열흘 사이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 지역이 전체의 50% 남짓이고요.

서울, 경기, 인천을 합친 수도권은 40% 정돕니다.

대구·경북과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일별 확진자 추이를 살펴봤을 때 붉은색으로 표시한 대구·경북 지역의 경우 최근 이틀 사이 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늘긴 했지만 일별 환자 수는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줍니다.

반면 파란색으로 표시된 수도권은 요양원과 교회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며 30명 안팎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란색의 공항 검역 확진자는 오늘도 1명 나왔는데요,

최근 닷새 동안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세계적 대유행에 접어든 만큼 영향을 받기 시작한 것 같군요?

[기자]

네, 이번 주 들어 나타난 특징이 해외에서 감염돼 귀국한 사례가 크게 늘었다는 점인데요.

실제 해외 감염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들을 시기별로 살펴본 자료를 보면, 이번 주 들어 파란색으로 표시된 유럽뿐 아니라 보라색으로 표시된 아프리카를 다녀온 뒤 감염된 확진자가 2명, 미국 등 미주지역도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환자도 크게 늘고 지역도 다양해진 점을 알 수 있죠.

지난달까지 붉고 노란색의 중국과 아시아 국가가 대다수였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입니다.

실제로 현재 미국은 확진자가 13,000명을 넘어섰고, 이란, 스페인, 독일도 만오천 명을 넘었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우 확진자 수가 4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400여 명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모레부터는 입국 절차가 더 강화돼 유럽 입국자 전체에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지속적이고 특별한 경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