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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를 고는 남성들의 86%가 각방을 쓰는등 부부갈등을 경험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 고는 소리는 보통 85 데시빌. 자동차 경적소리나 비행기 소음과 맞먹습니다. 40대 중반의 이영수 씨는 이 코골이로 고혈압과 당뇨가 심해진 것은 물론 부부 관계까지 소원해졌습니다. 아내가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소리가 심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수 (코골이 환자) : "애 엄마가 코고는 소리에 참지 못하고 거실에 나가서 자고 그랬어요." 30대 초반의 이 환자도 결혼한지 1년도 안돼 코골이 때문에 각방을 써야 했습니다. <녹취> 코골이 환자: "식탁에 가서 앉아 있더라구요. 나중에 깨서 아내를 데리고..." 한 이비인후과 전문병원에서 기혼 남성 6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37%가 거의 매일 코를 골고, 25%는 술을 마시거나 피곤할 때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매일 코를 고는 남편의 86%가 코골이로 인해 각방을 쓰는 등 부부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심하게 코를 고는 남성의 22%는 수면 중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떨어져 성기능 장애까지 나타났습니다. 중증 코골이의 경우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고혈압과 심장병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3개월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이종우 (이비인후과 전문의) : "숨이 지나가는 통로를 넓히는게 치료 원칙인데, 수술이나 구강내 장치, 마스크 등을 통해 치료하면 90%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성들은 코골이가 비교적 적지만, 폐경기가 되면 남성과 똑같이 코를 골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