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일 연쇄 회동 “북 7차 핵실험 시 안보·경제·외교 조치”_어느 틱톡이 돈을 버는가_krvip
[앵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한미일 3국이 안보, 경제, 외교를 포괄한 대응 조치를 할 거라고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국, 일본 정상과 양자, 삼자 연쇄 회동을 가진 뒤 오늘 중국 시진핑 주석과 만납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미일 3국 차원의 잘 조율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백악관 전용기내 브리핑에서 한미일 3국 정상들이 그간 북한 핵실험 공동대응방안을 논의해왔고, 이제 정교하게 다듬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대응방안을 미리 언급하진 않겠다면서도 안보, 경제, 외교를 포괄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기내 브리핑 : "안보, 경제, 그리고 물론 외교적인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 만약 7차 핵실험이 일어난다면 그 모든 요소들이 한미일 3국 사이에서 대단히 집중적으로 조율돼 작동하게 될 겁니다."]
한미일 회담에 앞선 한미, 미일 간 연쇄 정상회담 결과도 공개됐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총리와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위협에 맞서 방위비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한 일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지위 등 국제 다자간 리더십에 성공하기 위한 미국의 전폭적 지지도 장담했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국, 일본 정상과 각각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기내 브리핑 : "오늘은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앉는 자리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서 우리의 우선순위와 의도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시진핑 주석으로부터도 같은 말을 듣고 싶어합니다."]
미중 정상회담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저녁 6시 반부터 시작됩니다.
양국 간 산적한 현안 속에서도 이번 한미일 연쇄 회동에서 나온 대북 메시지가 미중 정상 대화에서 어떻게 다뤄질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