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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 2부는 국내 중견 완구 업체가 스위스 은행에 수천억 원을 은닉한 뒤 과세를 피해 편법으로 관리해온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를 최근 압수수색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홍콩에 있는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중국 공장에 납품 주문을 했고 중간에서 커미션을 떼 돈을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자금은 스위스 은행 2곳의 비밀계좌에 넣어 관리했는데, 현재 확인된 잔액만 천5백억 원이 넘는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가 치밀한 자금 세탁을 거쳐 자금을 관리해온 만큼, 은닉 자산이 스위스 은행 잔고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고, 대표 정모 씨를 두세 차례 소환해 정확한 자금 규모를 추궁했습니다. 이 업체는 미국의 유명 완구회사에 독점으로 인형 등을 납품하면서 급성장했으며 지난 2008년 납세자의 날에는 모범 납세자로 상까지 받았지만, 지난 5월 탈세 사실이 적발돼 검찰에 고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