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한국 경상북도 안동시에 대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방문 중지를 권고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어제(4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북 안동시에 대한 감염증 위험정보를 '레벨 3'으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증 위험정보'는 일본 정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등 위험도가 높은 '감염증(전염병)'과 관련해 출국·체재에 대해 특히 주의가 필요한 국가·지역에 내는 해외 안전 정보로, '레벨 1'에서부터 '레벨 4'까지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 '레벨 3'은 '해당 국가·지역으로의 도항(渡航·출국)은 어떤 목적이 있어도 멈추고, 경우에 따라 현지에 체재하고 있는 일본인에 대해 철수 가능성과 준비를 촉구한다'는 내용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미 대구와 경북 경산·영천시, 청도·칠곡·의성·성주·군위군에 대해 감염증 위험정보 '레벨 3'을 지정해 놓은 상태로, 이로써 '레벨 3'이 내려진 곳은 모두 9곳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경북 내 기타 지역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여행 중지를 권고하는 '레벨 2'를, 한국 내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여행 시 충분한 주의를 촉구하는 '레벨 1'을 지정해 놓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