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 71%는 목회자·지도적 인물”_슬롯이 있는 조명 눈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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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반성폭력센터가 지난해 접수한 교회 성폭력 사건 가해자의 70% 이상이 목회자거나 단체 내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는 인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지난해 교회와 선교단체, 기독교 문화권 내 학교 등으로부터 모두 38건의 교회 성폭력 사건을 접수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해자 가운데 담임 목회자는 12명, 부목회자가 9명이었고, 간사·리더·교사 등의 지위에 있던 사람이 6명으로, 이들이 전체의 71.1%를 차지했습니다.

또 가해자 중 일반 신자는 8명, 교회 내 직분이 확인되지 않은 이들이 3명이었습니다.

가해자는 3명을 제외하고 모두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인물이었으며, 소속 교단으로 보면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내에서 발생한 사건이 8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예장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은 각 3건, 이단 3건, 선교단체 2건이었습니다.

가해 유형으로는 성폭행이 15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희롱 8건, 성추행 7건 등이었습니다.

기독교반성폭력센터는 지난해 접수한 사건과 기존에 다루던 사건 등 모두 47건의 사건 가운데 16건이 형사 고소가 이뤄졌으며, 이 가운데 11건이 유죄가 인정돼 벌금 800만 원형부터 징역 7년형까지 다양한 선고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사건은 재판이 진행 중(3건)이거나, 검찰에서 불기소(1건) 혹은 기소 유예(1건) 처분을 받았습니다.

센터는 또 20건은 교회나 공동체 내에서 가해자 징계나 해결을 요구했지만, 3건은 아무런 징계를 받지 않았고 8건은 자진 사임이나 불분명의 이유로 가해자가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사자 사이에 합의가 이뤄진 건은 1건, 가해자가 견책이나 제명 등 징계를 받은 경우는 8건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기독교반성폭력센터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