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5천명 나와도 계획대로 일상 회복…접종률 보며 방역수칙 점진적 완화”_컵 스포츠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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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는 역시 단계적 일상 회복이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였는데요.

정부는 확진자 5천 명 나오더라도 백신 접종률 등을 고려해 계획대로 다음 달부터 방역 수칙을 점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차 유행이 악화할 경우 하루에 최대 5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게 질병청 전망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더 이상 확진자 수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며, 일상 회복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종헌/국민의힘 의원 : "3,500명에서 5천 명까지 예측하는 통계인데 이 정도 일일 확진자 나오는데도 위드 코로나를 적용하실 겁니까?"]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확진자 수보다는 중증환자를 잘 보호하고 사망에 이르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전제 조건으로는 의료 대응체계, 재택치료 등 준비 상황과 백신 접종률을 꼽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1,300만 명 정도가 2차 접종을 10월에 맞으실 예정입니다. 10월 중으로 일반 국민 70% 접종 완료를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접종 후 이상 반응 인정과 보상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는 데는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미애/국민의힘 의원 : "(정부가) 접종은 열심히 독려하면서 부작용에 대해서는 나 몰라라 한다는 인식이 국민 사이에 강합니다."]

[정춘숙/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른 이유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인과성이 인정이 안 되지 않습니까. 일반적인 사람들이 볼 때 되게 애매하다고 느껴집니다."]

정부는 앞으로는 '확진자 억제 중심'에서 '중환자 치료' 중심으로 전환하며 재택 치료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중요한 건) 5천 명, 또 1만 명에 이르렀을 때 우리 의료대응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지거든요. 다른 나라에서 (위드 코로나로) 많이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저희들이 계속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정부는 또 복잡한 방역 수칙도 지금보다 단순화시켜 국민들이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