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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미국 대학교에 우리 전통음식인 한식(韓食)을 전공하는 `국제한식 조리학과'가 생겨 한식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에 위치한 4년제 종합대학교인 미국체육대학교(A.S.U : America Sports University)의 요리대학 초대 학장으로 임명된 김영복 경남대 산업대학원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장은 7일 "내년부터 이 대학에 간호대학과 함께 요리대학이 설립되며 이 단과대학 내에 한식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과를 연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당초 요리대학에 식품가공 전공과 조리 전공, 푸드코디네이터 전공을 개설키로 했지만 김 원장의 끈질긴 제의를 흔쾌히 수락해 국제한식조리 과정을 신설했다. 한식조리학과가 신설될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학 이사장인 재미교포 헤리 황 박사의 배려도 큰 힘이 됐다. 미국 내 한국음식 전도사로 알려져 있는 김 원장은 "한식은 재료 중심의 요리가 아니라 인간 위주의 요리"라며 "한식 요리는 다양성을 가진 고도의 조리기술과 응용력이 요구되는 만큼 제대로 배우고 익힌다면 세계 어느 나라 요리도 다 소화해 나갈 수 있다"고 자랑했다. 김 원장은 5년전부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대도시를 순회하며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 등 한국음식의 세계화를 위한 각종 행사에 발벗고 나선 식생활문화 연구가로 마침내 미국대학에서 더 큰 꿈을 실천하게 됐다. 그는 학생의 국적에 관계없이 한식요리를 기초부터 가르치되 인근 라스베이거스 등에 있는 일류 호텔에 종사하는 요리사들이 직접 교육하고 현장실습까지 함께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확보한 미국인 교수들 외에 한국의 조리학 교수를 직접 초빙해 한식의 진수를 제대로 가르칠 준비도 하고 있다. 특히 국제 한식요리사 기준을 마련해 이를 통과한 학생들에게는 대학 총장 명의로 `국제한식조리사' 자격을 부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정부와도 협의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는 "우리가 한식의 특장점을 잘 살려 연구하고 많은 국제한식조리사를 배출한다면 한식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