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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스포츠계가 한반도 긴장 고조를 이유로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확정 짓지 않은 가운데, 일부 선수들이 올림픽 참가에 우려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일간 빌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바이애슬론 여성 선수인 라우라 달마이어는 전날 독일스키연맹이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뒤 한반도 긴장상황에 대해 "나와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달마이어는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면서도 "올림픽 개최지역으로부터 60㎞ 떨어진 지역에서 정치적으로 불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알파인 스키 스타인 펠릭스 노이로이테도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독일스키연맹 회장인 프란츠 슈타인레는 연맹 협찬 기업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평창올림픽의 안전대책 등을 거론하기엔 아직 너무 이르다. 내년 1월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우리는 독일올림픽체육연맹(DOSB)과 상당히 긴밀하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DOSB는 최근 내년 1월에 안전성 검토를 한 뒤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