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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대응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윤제춘 특파원 ! 미국 정부의 움직임 전해주시죠. <리포트>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도발이며" 북한은 또다시 스스로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라이스 국무장관,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에게서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책을 협의한 뒤에 나온 백악관의 공식 반응입니다.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에 대해 외교적 대응을 신속하게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이번 사태를 도발적 행위로 간주한다면서 여러분들은 앞으로 24~48시간안에 많은 외교적 활동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특히 북한이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이란에 집중돼 있는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렇게 긴박한 대응에 나서면서도 이번 발사로 임박한 위협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와함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동남아로 파견해 대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힐 차관보는 이곳 시각 내일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도 한미간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태식 주미 대사는 국무부 관계자와 만나 대책을 논의했고 미국을 방문중인 송민순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이곳 시각 내일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나 대응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질문>앞으로 미국의 대응이 관심인데 어떤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까? 그동안 미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경고하면서 강경 대응을 시사해왔습니다. 국제사회의 잇단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보란듯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데 대해 미국은 도발로 규정한 만큼 이에 상응한 대응책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 대응을 포함한 강공으로 갈 것인지 유화책을 쓸 것인지 아직은 구체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한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은 군사적 대응이 아닌 외교적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일단 유엔 안보리를 통한 제재 추진과, 6자회담 복귀 요구 등 외교적 해결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 등이 미국 일본과는 입장이 달라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곳 시각 내일 미국 정부의 정상 근무가 시작되면 구체적인 대응책의 윤곽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미국이 독립기념일 휴일이었는데 상당히 놀랐겠죠? 그 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미국은 독립기념일 휴일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여기에다 그동안 여러차례 연기해온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분위기가 고조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강행함으로써 이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습니다. CNN 방송 등 주요 방송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독립기념일이나 디스커버리 발사는 뒷전인 채 미사일 발사 소식을 긴급뉴스로 계속해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