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장 “2026년까지 중앙감염병병원 설립 지연 우려”_갈바오는 게임당 얼마나 벌까_krvip

국립중앙의료원장 “2026년까지 중앙감염병병원 설립 지연 우려”_돈 벌기 위한 혈맹_krvip

국립중앙의료원장이 2026년을 목표로 하는 중앙감염병병원의 설립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오늘(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획재정부와 사업지 조정 협의가 잘 되어가냐”라는 남인순 위원의 질의에 “사업비 증가로 기재부에서 적정성 재검토를 받는 것으로 확정됐고, 만약 적정성 재검토가 내년 1월 정도까지 안 된다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정 원장은 또 과거 한 토론회에서 기부금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불나방’이라고 칭하며 비판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정 원장은 지난 8월 ‘신종감염병 의료대응의 현실과 과제’ 국회 토론회에서 “돈 몇천억 기부금이 들어왔다고 온갖 이해 관계자들이 불나방처럼 붙고, 기획재정부는 기부금이 자기 돈인냥 검증하겠다고 나서는데 보건복지부의 정책 의지는 실종된 상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금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냐는 이용호 위원의 질의에 정 원장은 “기부금이 들어왔을 때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해 세 가지 원칙을 갖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세 원칙은 “투명성과 책임성 확보를 위한 틀과 룰을 만들자, 실질적 논의가 가능한 자율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위원회가 돼야 한다, 이해관계자는 배제돼야 한다”라며 “그런 가운데 국가 정책 사업의 여러 아쉬움을 과하게 표현한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장은 감염병 병원 건립과 관련해 “복지부와 함께 적극적 의사 표현이 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지금은 합의와 논의가 많이 이뤄진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아직은 예산 확보가 안 된 부분이 있다며, 내년 3월에는 설계가 들어가야 2026년까지 완공할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기부금 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원래 6월 말로 예정돼 있던 게 지난달 17일 처음 결성됐다며 “위원 구성이나 진행 과정은 현재는 상당히 원활하게 시작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은 지난 4월,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과 감염병 연구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7천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