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카페인이 뇌암 억제” 규명_카지노의 아사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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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가 흔히 마시는 커피나 녹차의 카페인이 뇌암 세포의 활동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하루에 종이컵 커피 넉 잔 정도 마시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중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커피 속에 들어 있는 카페인. 졸음을 막거나 소화를 돕는 등 그 효과는 느끼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런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이창준 박사 연구팀이 카페인이 뇌암, 악성 뇌종양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뇌암 세포는 칼슘 농도가 높을 수록 활동이 활발해지는데, 카페인이 칼슘의 농도를 낮춘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뇌암 세포는 움직임이 매우 활발한 하지만 카페인을 먹은 쥐의 뇌암 세포는 움직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억제됐습니다. 뇌암 세포를 억제할 수 있는 1일 최소 카페인량은 사람의 경우 500미리그램 정도로 커피 넉 잔, 녹차 열잔에 들어 있는 양입니다. <인터뷰> 박사 : "임상실험 등을 더 한다면 저희가 좀 더 좋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 같고..." 뇌암은 지금 치료제로는 수명을 두 달정도 연장하는데 그치는데다 수술로도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입니다. 뇌암의 새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인 암 관련 저널인 '캔서 리서치'에 게재됐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