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분기 실적 발표…하반기 경기 회복? _누가 가장 잘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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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포스코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1분기에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치고 하반기에는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포스코가 올 1분기 실적이 저조하다고 밝혔습니다. 3730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2700억여 원에 비해 70%나 줄어든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흑자기조인데다 해외 철강사에 비해 나은 실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이동희(포스코 사장) : "일본을 비롯해 주요 철강사 대부분이 40% 감산한데다 저희가 판단하기에는 적자까지 예상돼 포스코는 그나마 선방한 것입니다" 포스코에 이어 삼성전자와 LG 디스플레이, 현대차 등 주요기업들도 이달에 실적 발표를 합니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1월 말 예측했던 1분기 영업적자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1월말 예측보다 흑자폭이 줄겠지만 흑자 기조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인터뷰>류용석(현대증권 애널) : "업종별 차이가 있겠지만 전체 총기업의 영업의 절대 수준이나 영업이익상으로는 1분기가 저점이라는 가능성은 휠씬 높아졌습니다." 이처럼 실적이 바닥을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은 기업들이 감산을 통해 재고를 많이 털어 냈다는 것과 환율 안정, 그리고 중국경기의 회복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터뷰>성진경(대신 증권 애널) : "실질적으로 중국 등지에서는 수요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때문에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가 바닥이라는 낙관론을 경계하며 포스코 이후 대거 나올 기업들의 실적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