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줄리아드음대 출신 한인 여성 3명 뭉쳤다 _도박 강박_krvip

美 줄리아드음대 출신 한인 여성 3명 뭉쳤다 _알파 베타 및 감마 입자 해결 연습_krvip

'스트라다 트리오', 올해 고국 공연 추진 미국 줄리아드 음대 출신의 한인 여성 3명이 트리오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스트라다 트리오'를 결성한 주인공은 피아노 영 유(32.한국명 유승온)씨, 바이올린 하나 김(28,한국명 김하나훤)씨, 첼로 조이 송(27)씨. '스트라다'는 이탈리아어의 길이란 뜻이다. 이들은 16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에 이어 18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캘리포니아주 동포사회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안산시립합창단 로스앤젤레스 공연 무대에 찬조출연한 스트라다 트리오는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트리오 E마이너 2, 3, 4악장을 들려줬다. 이 합창단은 지난 12일부터 미주 공연 중이다. 하나 김 씨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3명이 챔버뮤직(실내악)을 하길 원했고, 서로 연주 스타일을 잘 알아 지난 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 의기투합하게 됐다"며 "3개월 간 만나 연습해 이번에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2학년 때 영국으로 음악 유학을 한 뒤 줄리아드에 입학한 김 씨는 "줄리아드 출신의 한인 여성들이 트리오를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8월 중순 로스앤젤레스에서 단독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오케스트라 부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 씨는 "앞으로 음악 활동과 스케줄 등을 홈페이지(www.stradatrio.com)를 통해 알리겠다"며 "올해 안에 고국 무대에 오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씨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에서 출생한 2세인 송 씨는 줄리아드를 나와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독일 베를린으로 가 독일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다 최근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왔다. 서울에서 출생해 선화예술고 1학년 때 보스턴으로 유학을 간 유 씨는 줄리아드를 졸업하고 잠시 국내에서 활동하다 로스앤젤레스로 다시 갔다. 김 씨는 "3명이 로스앤젤레스에 비슷한 시기에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맞았다"며 "한국과 줄리아드를 빛낼 수 있는 세계적인 트리오로 음악팬들에게 남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