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갤럭시노트 7’ 공식 리콜…기내 사용 ‘금지’_루이스 구스타보 베토 록펠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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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소비자 보호당국이 삼성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7 백만대의 공식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교통부도 갤럭시 노트 7의 기내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기관인 소비자제품 안전위원회가 갤럭시노트 7의 공식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달 15일 이전에 판매된 갤럭시 노트 7의 리튬이온 충전지가 과열되거나 불이 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케이(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장) : "공식 리콜 대상은 백만 대입니다. 화재가 발생할 심각한 위험이 있습니다."

즉각 갤럭시 노트7의 사용을 중지하고 전원을 끄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어 사용자들은 이동통신사나 삼성전자를 통해 결함이 없는 충전지가 장착된 새 스마트폰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지난 2일부터 미국 내에서 갤럭시 노트 7 판매를 중단한 뒤 자발적 리콜방침을 밝히고 소비자 보호당국의 결정을 기다려왔습니다.

공식 리콜이 발표되자, 미국 교통부도 갤럭시 노트 7에 대해 항공기에 탑승해 비행하는 중에는 전원을 끄고 충전도 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수하물에 넣어 부치는 것도 금지됩니다.

지난 8일, 갤럭시 노트 7을 사용하지 말 것을 '강력히 권고'한 데 이어 '금지 명령'으로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미국에서 지금까지 공식 집계된 갤럭시 노트7의 충전지 과열 의심 사례는 92건으로, 화상을 입었다는 사례가 26건, 차량이나 차고 등에서 화재가 발생해 재산피해가 난 경우는 55건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