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신속 도입”…이달 중순 검토_포커 플레이어 그래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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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산발적인 감염이 계속되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과의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는데요.

이 때문에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시약을 이달 중순부터 현장에서 사용하도록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구의 한 체육시설, 주변의 병원 관련 확진자가 이곳을 다녔는데 추가로 3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시설은 방역 수칙을 잘 지켰는데, 샤워실 등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감염이 생긴 거로 추정됩니다.

이처럼 마스크 쓰기 어려운 공간에서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찬바람이 불면서, 독감과의 동시 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강도태/중대본 1총괄조정관 : "기온이 낮아지고 건조해지면서 인플루엔자와 같은 계절성 위험 요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미리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하는 도구를 최대한 빠르게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정식 허가 난 시약을 건강보험에 등재하고 있는데, 이달 셋째주 쯤부터는 의료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독감 유행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항바이러스제인 타미플루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돼야 적용됐습니다.

보험이 적용되면 진료비의 30%만 부담하면 되는데 성인 기준, 본인 부담금은 5천 원 수준입니다.

적용 검토 대상은 아동과 임산부, 고령자 등 고위험군입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발열 증상을 느끼는 환자들이 많아질 거로 예상되는 만큼 선별진료소나 상급 병원 등에 몰리지 않도록 해야 의료 체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최원석/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지역 사회에 발열 호흡기 클리닉 같은 것을 열고 거기에 지역에 있는 의사분들이 지원을 나간다거나 순번을 정해서 진료를 본다거나..."]

방역 당국은 독감 유행 상황을 살핀 뒤, 구체적인 급여 기준과 대상을 정해 이달 중순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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