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용의자 대부분 문제없던 영국 젊은이” _중요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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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발 미국행 항공기의 연쇄 테러를 기도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용의자 대부분이 영국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영국 당국이 체포한 용의자 24명 가운데 대부분은 영국에서 태어난 것 같다면서 1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런던 동부지역이나 이곳에서 걸어서 다닐 수 있는 하이 와이콤시 거주자라고 밝혔다. 또 17세 1명과 30세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1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젊은이들이며, 이들 가운데 최소한 3명은 기독교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한 젊은이라는 것. 지난해 7.7 런던 테러가 종전의 대규모 테러와 달리, 영국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란 평범한 영국의 시민권자들이 실행한 `자생적(自生的) 자폭 테러'라는 점에서 영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준데 이어 또 자생적 테러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는 대목이다. 영국 당국은 그러나 용의자들이 왜 테러 기도와 연계됐는지, 또 무엇이 젊은 영국인들을 수천명 살해 음모에 가담토록 했는지 등 기본적인 의문에 대해서는 아직 분명한 설명이 없다. 타블로이드 신문 선지는 용의자 중 한명인 돈 스튜어트 화이트의 기사를 다루면서 제목을 `기독교도로 태어나'로 달았다. 작고한 보수당 소속 정치인의 아들인 그가 6개월전 이슬람으로 개종했다는 점을 사실을 강조한 것. 파키스탄 이민자 출신의 샤리브 바하티는 "우리가 서있는데 그가 다가와 `나는 이슬람으로 개종을 했다. 그걸 알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누구와도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며,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상상 조차 못했다"고 말했다. 바하티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홀어머니 및 여동생과 함께 살면서 이웃의 잔디를 깎아주며 돈을 벌곤 했다. 이슬람으로 개종을 한뒤에는 턱수염을 기르는 한편, 밤늦도록 술을 마시며 흥청되던 10대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그에게서 이상한 열기는 느끼지 못했다는 것. 함께 체포된 아싸드 사와르의 집 건너편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정말 신을 믿는다면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녀의 남편은 "솔직히 말해 나도 공격받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런던 월섬스토 구에 거주하는 또다른 용의자 아민 타리크는 히드로 공항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 테러조직이 보안망에도 침투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다른 용의자 브라이언 영이 살던 마을의 사원에서 함께 기도를 하곤 했던 한 주민은 "그는 이슬람은 그릇된 것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종교라고 말했고 광신도적인 측면도 없었다"면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인 이브라힘 사반트의 경우 사제에게 찾아가 무언가를 질문했는데 납득할 만한 대답을 듣지 못하자 이슬람 사원으로 찾아가 이맘(종교지도자)에게 같은 것을 물은뒤 만족할 만한 답변을 듣자 18세때 개종을 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