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서울시에 매각 합의”_베타 산타나 연구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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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둘러싼, 서울시와 대한항공 사이 갈등이 일단락됐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전원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 소유의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대해 대한항공·서울시·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합의한 조정서를 의결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LH에 먼저 해당 부지를 매각한 뒤, LH는 이 땅을 서울시가 제안하는 다른 시유지와 맞바꾸게 됩니다.

권익위는 "서울시가 직접 해당 부지를 대한항공으로부터 매입하면 대금을 지급하는 데 상대적으로 긴 시간이 걸려, LH가 먼저 매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부지의 가격은 서울시와 대한항공이 각각 2곳씩 추천한 감정평가 법인 4곳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에 역사문화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해당 부지는 3만 7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과거 주한 미국대사관 직원숙소로 사용됐습니다.

대한한공은 2008년 해당 부지를 삼성생명으로부터 2,900억여 원에 사들인 뒤 한옥 호텔 등으로 개발하려 했으나 무산되자, 2019년 현금확보를 위해 다시 팔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서울시는 해당 부지에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매입 의사를 밝힌 뒤, 해당 부지의 용도를 상업지구에서 공원으로 바꿨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서울시의 용도 변경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권익위에 민원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