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르카위 생포 직전 놓쳐 _포커 테이블에서 금발과 유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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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김선일 씨를 납치해 참수한 알 자르카위가 거의 체포 직전 도망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미군은 체포는 시간문제라고 장담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선일 씨를 무참히 살해한 알 자르카위가 은신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그다드 인근 라마디를 무인정찰기로 샅샅이 훑던 미군은 자르카위가 지난 2월 20일 미니트럭을 타고 이동한다는 첩보를 잡고 길목을 봉쇄했습니다. 자르카위가 탄 차량이 미군 검문소에 이르자 이를 알아챈 자르카위는 미니트럭에서 뛰어내려 지하통로를 통해 도망간 것으로 미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리처드 마이어스(미 합참의장): 전에도 말했지만 이제 자르카위 생포는 멀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들어가면 작전 방법이 노출되게 됩니다. ⊙기자: 그러나 미군은 자르카위가 탔던 차량에서 10만유로의 돈과 조직의 연락망 등이 담긴 노트북 등을 압수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이 자료들은 알 자르카위와 오사마 빈 라덴의 연계와 조직망 등을 밝혀주는 자료라면서 체포에 자신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자르카위의 운전기사가 체포돼 자르카위의 은신처 등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미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르카위는 한국인 김선일 씨뿐만 아니라 영국과 미국인 등 외국인들을 무참히 살해해 미군은 특수부대를 조직해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이라크 내 테러조직에 대한 집중적인 소탕으로 알 자르카위의 활동은 상당히 위축됐지만 최근 다시 자살폭탄테러를 감행하는 등 조직의 재건을 꾀하고 있다고 미군 당국은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