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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실 불명예로 말하면 정창영 총장만이 아니죠. 최근들어 유난히 대학총장들의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요. 도대체 우리사회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총장들이 왜 그러는 것일까요? 소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입학 관련 비리 의혹으로 임기를 불과 5달 남겨 두고 물러난 정창영 연세대 총장. 121년 역사의 명문 사학에 최악의 주인공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제자논문 표절의혹으로 취임 56일 만에 물러난 고려대 이필상 총장. 그의 퇴진과 함께 놀라운 기세로 추진되던 고려대학교의 발전계획도 타격을 받았습니다. 양대 사학의 명문에서 10개월 시차를 두고 발생한 총장들의 중도 퇴진은 위기에 처한 우리 대학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사퇴의 직접적인 배경은 달랐지만... 도덕성에 치명적인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은 같았습니다. <인터뷰> 김시원(경기도 고양시):"배신감 같은게 있죠. 총장으로서 책임감 같은게 더 있어야 하는데..." 가짜 학위 주인공 신정아씨를 고위층의 청탁을 받고 교수로 무리하게 채용한 동국대 홍기삼 전 총장. 연구비 집행을 미끼로 동료 교수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 구속 기소된 충남대 양현수 총장 사례는 대학총장 자리가 자칫 무소불위의 제왕으로 변질될 수 있음을 확인시키는 무거운 경고였습니다. <인터뷰> 김한성(전국교수노조 위원장):"견제장치가 없죠. 그래서 일부 교수에게 잘 보이고 재단 비호만 받으면 되니까 대학 특히 사학에 비리가 많죠." 최근 현직 총장의 신분으로 이명박 후보 캠프에 참여한 박범훈 총장 때문에 안팎으로 소란스런 중앙대. 학문의 정치 중립성을 가르치고 수호해야 할 교육자로서 본분을 망각한 것 아니냐는 비판에 동문들까지 퇴진을 요구하는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연일 구설에 오르는 상아탑 수장들의 모습에서 우리 대학의 또 다른 위기를 확인하게 된다는 우려의 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