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 노동당 정치 자금 관련 조사 착수 _단어 빙고 게임 규칙_krvip

영국 경찰이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의 비밀 정치자금 대출 스캔들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런던 경찰청은 성명을 통해 스코틀랜드 민족당 소속 앤거스 맥닐 의원 등 3명으로부터 조사 의뢰를 요청받았다며, 노동당이 비밀 정치자금을 대출해 준 대가로 몇몇 기부자를 종신명예직인 상원의원에 임명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맥닐 의원은 지난해 총선에서 노동당이 기업인 등 12명으로부터 우리 돈으로 약 230억원의 정치자금을 빌렸으며, 이들 가운데 4명이 블레어 총리에 의해 종신 명예직인 상원의원에 임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당은 이에 대해 정치자금을 대출해준 4명이 상원의원에 임명된 것은 맞지만 이들의 임명이 정치자금 대출과는 무관한, 자질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