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RB, 금리 석달째 동결 _노블 시큐리티 슬롯이 뭔가요_krvip

<앵커 멘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또 다시 동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미국의 집값은 사상 최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오늘 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기존의 5.25%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리 동결이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석달간 이어진 동결 조치 입니다. 이에앞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 2004년 6월 이후 2년 남짓 17번 연속 금리를 올리다가 지난 8월 인상행진을 멈췄습니다. 이번 동결 조치의 배경으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경제 성장과 인플레 압력의 둔화를 들었습니다. 또 주택시장의 냉각을 예로 들면서 경제 성장 둔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일부 인플레이션 위험은 남아 있다면서 향후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집값이 사상 최대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미 부동산중개사협회는 지난달 매매된 기존주택의 중간 가격은 21만 9천 8백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5%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주택 가격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이렇게 큰 폭으로 떨어지기는 40여년전 부동산 가격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