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지역 인재 위해 써 주세요” _행운과 돈을 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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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강명흡씨, 땅 3천여평 기부 부산에 사는 한 80대 노인이 평생 모은 땅 수천평을 젊은 시절을 보낸 경기도 포천의 장학재단에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포천에서 병원을 운영하던 강명흡(84)씨는 지난 4일 시청을 방문해 지역 인재를 위해 써 달라며 신북면 일대 자신의 논과 밭 3천720여평(8억원 상당)을 지난달 창립한 포천시 인재장학재단에 기부했다. 더욱이 수년간 이 지역 중.고등학교와 대학 등에 장학금을 지급한 독지가가 강씨였다는 사실이 이번 일로 알려졌다. 강씨는 제2의 고향인 포천지역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늘 안타까워 했으며 현재 협심증으로 인해 병원을 그만두고 큰 딸이 살고 있는 부산에서 요양, 3개월에 1번씩 치료를 받고 있다. 함경북도 청진이 고향인 강씨는 6.25 전쟁 당시 월남한 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했으며 포천지역에서 의무장교로 군복무하고 이 지역에서 보건진료소장을 지낸 것을 인연으로 신북면에 병원을 개업했다. 강씨는 포천에서 40여년간 24시간 병원을 운영하며 밤낮으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인술을 펼쳤으며 1990년에는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의료봉사상을 수상키도 했다. 강씨는 "병을 얻지 않았다면 제2의 고향인 포천에서 계속 살았을 것"이라며 "몸은 포천을 떠나있지만 작은 정성이 인재 육성에 사용돼 이들이 지역을 발전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