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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나라 최대 곡창인 김제평야에서 쌀 생산비를 크게 절감할수 있는 영농법이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른바 벼 육묘를 촘촘히 심는 밀묘 재배방식인데, 기존 농법 보다 영농비를 50% 이상 줄일수 있다고 합니다.

이병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든 농촌 들녘, 벼 알곡을 수확하는 트랙터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가을걷이를 앞둔 논에 다른 지역 농민들이 논 상태를 유심히 살피고 있습니다.

일반 모내기를 한 벼보다 생육이 좋고 영농비도 크게 줄일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한 것입니다.

<인터뷰> 조일상(충남 청양군) : "이 방식이 수확량이 줄지 않는다면 인건비와 노동력이 절약되기 때문에 도입을 해서 농사에 접목을 하고 싶습니다."

비결은 고밀도로 파종한 육묘 상자를 이앙하는 벼 밀묘재배입니다.

기존에는 논 4천제곱미터에 모판을 백개에서 백20여개 정도를 사용했지만 밀묘 재배는 30-40개면 모내기가 가능합니다.

모판이 크게 줄다보니 상토와 하우스 등 자재와 운반비용 그리고 인건비를 줄일수 있습니다.

논 100헥타를 기준으로 기존 농법은 1억5천만 원 가량 들지만 밀묘 재배로는 7천만 원까지 절감할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송영석(김제 백산농협 이사) : "관행(기존)농법으로도 할수가 있지만 논 정지작업을 관행보다 더 세밀히 완벽하게 한 다음에 모를 심어야 합니다."

수확량 차이가 거의 없고 영농비를 줄일 수 있는 벼 밀묘재배.

농촌 고령화와 쌀 재고난 속에 안정된 농가 소득을 올릴수 있는 영농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