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청문회전 ‘유리알 검증’…낙마 줄여_포키의 동물 게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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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은 고위공직자를 인선할때 주요 정부기관이 모두 나서 철저한 검증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전 검증이 엄격하다보니 결격사유가 있는 인사들은 미리 자리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2기, 국무장관으로 유력했던 라이스 유엔 대사는 대통령의 임명 발표전 스스로 포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남편의 재산을 둘러싼 여론의 의혹제기가 불이 붙으면섭니다.

<녹취> 수전 라이스

미국의 고위 공직 후보자 검증엔 주요 정부기관이 모두 나서 문제를 걸러냅니다.

먼저 백악관 인사실과 법률자문실이 공직자 윤리국과 공조를 통해 유리알 검증을 실시합니다.

이어 연방수사국 FBI는 범죄 행위 여부, 국세청은 납세 내역을 샅샅이 훑어 대통령에 보고합니다.

동시에 모든 후보자들은 가족관계와 병역 등 29개로 구성된 기본 질문에 답해야합니다.

허위진술을 하거나 사실을 은폐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집니다.

이때문에 상원 인사청문회는 도덕성보다 정책위주 검증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녹취> 론 존슨(상원 의원)

까다로운 검증절차가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당수 비리인사가 사전에 도태되는 게 미국 제도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