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의원들 “서울 10배 괴물 선거구 안 돼”…획정위안 철회 촉구_포커하는 놈_krvip

강원도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들이 내년 총선 지역구 수를 최대 249개로 정한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조정안이 농어촌과 지방을 배려하지 않았다며 이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전원 새누리당 소속인 강원 지역 국회의원 9명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선거구 획정위 결정대로라면 강원도에는 서울 면적의 10 배가 되는 괴물 선거구가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대여섯 개 시 군이 하나로 묶이는 해괴한 선거구를 어느 국민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강원 지역 의원들은 대신, 국토균형발전과 기형적 선거구 출현을 막기 위해 강원과 충북 등 전국 7개 도에 각각 한 곳 이상 씩 특별 선거구가 채택돼야 한다며 여야 지도부가 조속히 관련 협상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강원 지역 의원들은 이와 함께, 농어촌과 지방의 지역 대표성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구 의석이 확대돼야 한다며 비례대표 정수는 축소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