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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수그러든 미국에선 일부 주 정부들을 중심으로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폐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와의 공존을 준비하자는 건데,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저지주가 다음 달부터 학교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델라웨어, 오리건 주가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대부분 지금까지 강력한 코로나19 방역책을 시행해 온 주 정부들입니다.

코네티컷과 델라웨어주는 일단 학교 마스크 규제를, 캘리포니아와 오리건주는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규제를 풀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최종 시행은 주내 각 교육구와 자치구가 결정하게 했습니다.

[네드 라몬트/미국 코네티컷 주지사 : "2월 28일에는 (학교)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종료할 계획입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자는 취지지만, 아직 이르다는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당장 학부모들의 우려가 큽니다.

[라셀 체이스밀러/미국 오리건주 학부모 : "우리 모두가 코로나19에 지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직 진행형입니다. 마스크 의무화 조치는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미 백악관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학교 마스크 착용 지침을 환기시켰습니다.

[젠 사키/미 백악관 대변인 :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을 지연시키고, 줄일 수 있는 마스크 착용을 지금도 계속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른 완화 조치들이 있지만, 마스크 착용은 CDC의 지침입니다."]

미국에서 주 정부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곳은 10개 주와 수도 워싱턴 D.C.뿐입니다.

주로 민주당 주지사와 시장이 재임하는 곳이고, 공화당 주지사가 있는 곳은 마스크 의무화를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