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 진짜 도박”…‘사기 검증’ 사이트에 음란물로 유혹_베타는 두 배로 커야 한다_krvip

“우리만 진짜 도박”…‘사기 검증’ 사이트에 음란물로 유혹_베타 산화 운동_krvip

돈만 받고 환전을 해주지 않는 사기 도박 사이트를 검증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여기에서 모은 회원들을 자신들이 운영하는 도박사이트로 유인한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국민체육진흥법(도박 개장)과 정보통신망이용법 위반(음란물 유포) 혐의로 신 모(29) 씨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

신 씨 등은 2014년부터 이번 달까지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5,600여 명으로부터 157억 원을 받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5곳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돈만 받고 환전을 해주지 않는 이른바 '먹튀' 도박 사이트를 검증하는 사이트 2개를 만들고, 이곳에 음란물 4,600여 건을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도박 사이트 외의 모든 도박 사이트를 '먹튀'라고 홍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사무실을 2곳으로 나눠 환전과 서버관리로 나눠 운영하면서, 도박사이트 서버는 모두 중국이나 베트남 등에 두는 방식으로 경찰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다른 도박 사이트의 회원 명단부터 악성 회원, 수사관으로 의심되는 사람 등이 담긴 명단 등 23,000건의 개인정보를 돈을 주고 사거나, 도박 수익금에서 일정 부분을 주는 등 방법으로 입수해 자신들의 도박 사이트 광고와 회원 가입 승인에 이용했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불법 도박 사이트와 이에 가담한 공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