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지지율, 정권 출범 후 첫 30%대 추락”_호랑이 내기 게임_krvip

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해 9월 출범 이래 처음으로 30%대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일본 지지통신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국 유권자 2천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하토야마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에 비해 11.4%포인트 떨어진 35.7%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12.3%포인트 늘어난 44.7%였습니다. 하토야마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오자와 민주당 간사장의 정치자금 문제와 관련해 전 비서인 이시카와 의원 등은 기소된 반면 오자와 간사장은 불기소 처분된 것이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오자와 간사장 진퇴에 대해서는 "간사장을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이 48.4%, "간사장 뿐 아니라 의원직도 내놔야 한다"는 답이 24.1%로 나타나 응답자 70% 이상이 오자와 간사장이 간사장직을 고수하는 데 반대했습니다. 정당별 지지율은 여당인 민주당이 22.8%로 하토야마 내각 발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어 자민당이 14.6%, 공명당은 4.3%, 공산당은 1.6%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