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내달 日 G20서 회동할 듯…무역현안 논의”_티주카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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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인상으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양 정상이 다음 달 회동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 정상이 다음 달 일본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무역 현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다음 달 말 일본에서 G20 회의가 있는데, 그곳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만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추가 협상이 결정된 건 없지만, 중국이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므누신 재무장관을 베이징으로 초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주 협상에서 최종 합의가 무산된 건 중국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우리는 가능한 한 합의를 확실히 하고 싶습니다. 중국이 충분히 다가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지식재산권과 사이버 침해, 기술이전 강요 방지 합의를 확고히 하기 위한 중국의 입법화 조치가 있어야 하며, 그 때까지 관세 부과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중국이 기술을 훔쳐가는 것을 그만두게 할 것이라며, 이 부분을 합의하지 못하면 협상이 결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협상이 결렬될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내년 대선에서 자신의 승리가 확실하다면서, 재선 후 협상에선 중국이 더욱 불리해질 것이니 지금 협상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0일, 235조 6천억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시점이 중국 화물의 미국 도착이 아닌 중국 출발로 정한 만큼 실제 관세 부과 효과는 3~4주 뒤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