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자동차 65만대 파노라마 선루프에 결함 잠정 결론”_베토 아라우조_krvip

국내에서 운행중인 '파노라마 선루프' 차량 65만대에 구조적 제작결함이 있다고 국토교통부가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토부는 지난해 '파노라마 선루프'를 장착한 국산차와 수입차 55개 차종을 대상으로 충격 시험을 한 결과, 단 한 개 차종도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2미터 높이에서 쇠구슬을 떨어뜨리는 시험에서 이들 차종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모두 산산조각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제작사들은 국토부의 시험방법이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등의 국제기준과 맞지 않는다며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번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자동차기준조화포럼 총회에서 관련 문제를 논의한 뒤 리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일반 선루프와 달리 차량 지붕 전체를 강화유리로 덮는 형태로, 국내에서는 국산차 52만 대와 수입차 13만 대 등 모두 65만 대가 장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