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축 질병 비공개 조사 법안 논란 _베토 오토바이 부품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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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우병 파동으로 2년째 쇠고기 수출에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의 일부 주정부가 가축질병검사 사실을 비공개로 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3년 12월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광우병에 걸린 젖소가 발견됐습니다. 전세계 쇠고기 시장의 4분의 1을 공급하던 미국 축산업계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전체 수입량의 70%에 달하던 미국산 쇠고기를 전면 수입금지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각국의 금수조치로 미국의 쇠고기 수출은 10분의 1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맥크레켄(미 식품업 분석가): 이는 미국 전체 직업의 5분의 1 정도에 해당하는 농업 부문에 큰 충격입니다. ⊙기자: 이에 미국 일부 주에서 광우병 등 가축 질병 검사 사실을 비공개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광우병 의심 가축 질병이 발견되더라도 최종 확인까지 비밀로 한다는 내용입니다. 미국에서 지난해부터는 광우병 사례가 추가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광우병이 의심되는 소에 대한 검사가 공개적으로 계속되면서 금수조치가 이어진 것이 입법추진의 배경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모든 정보가 완전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혼란을 막겠다는 비공개 조사가 오히려 소비자의 영원한 불신을 가져올 수 있다고 소비자단체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