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강제동원 인정 도쿄재판에 “이의없다” _포커 카드가 달린 카타리나 문신 사진_krvip
2차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중국에서 현지 여성을 군 위안부로 강제동원한 것을 인정한 국제군사재판의 판결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이의를 말할 입장이 아니라며 수용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오늘 오전 각의를 열어 쓰지모토 기요미 사민당 중의원의 위안부 관련 질문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공식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16일 역시 쓰지모토 의원 질문에 대한 답변서에서 '정부가 발견한 자료 가운데는 군이나 관헌에 의한 강제연행을 직접 나타내는 기술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불과 한달 남짓한 기간에 일본 정부가 미묘한 입장 변화를 보인 것은 지난 주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일본 방문 이후 양국간 우호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측면이 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쓰지모토 의원 질문 답변서에서 야스쿠니 신사의 A급 전범 합사는 신사측이 실시한 것으로 옛 후생성이 관여하진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